일본 엔딩노트 보급, 내가 적는 내 인생의 엔딩?…유언장과 달라

일본 엔딩노트 보급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宮崎) 시에서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엔딩노트`를 나눠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노년층 사이에서 꾸준히 유행하고 있는 `엔딩노트(ending note)`는 미야자키 시가 3월부터 보급하고 있는 엔딩노트는 연명 치료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전까지의 엔딩노트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였다면, 미야자키 시에서 현재 보급하고 있는 `엔딩노트`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정하는 수단이다.



엔딩노트 작성자는 의식이 없어 판단이 불가능하거나 회복 가능성이 없을 때를 대비해 의사에게 치료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엔딩노트 작성자는 의사로부터 병명과 여명(餘命)을 통보받을지 여부와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대신 판단을 내릴 가족 연락처도 기재할 수 있다.





이에 미야자키시 건강지원과 나가토모 미치코(長友美智子)씨는 "자신이 판단할 수 없을 때의 연명 치료는 가족과 의사가 결정하겠지만, 환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할 수 있도록 엔딩노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2004년부터 일본에서 판매된 책인 `엔딩노트`는 자신의 가족관계의 상속문제, 유언 등을 여백에 직접 적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일본에서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지난 2011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이 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엔딩노트 보급에 누리꾼들은 "일본 엔딩노트 보급, 자신의 마지막을 정한다 괜찮은데?", "일본 엔딩노트 보급, 구체적으로 제시해서 좋은거같네", "일본 엔딩노트 보급, 고령화시대에 딱이네" "일본 엔딩노트 보급, 젊은 사람들도 미리 써보면 좋을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 영화포스터)


고서현기자 goseohy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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