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사뿐사뿐’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 세 가지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AOA가 재킷 이미지와 스포트라이트 티저,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트레일러를 연이어 공개하며 신곡 ‘사뿐사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1일 공개되는 AOA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사뿐사뿐’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팬들에게 전하는 ‘AOA’, ‘여자사용법(Girl’s Heart)’, ‘단둘이(Just The Two of Us)’, ‘Time’, ‘휠릴리(Tears Falling)’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대중의 판타지를 겨냥한 콘셉트로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인 AOA의 새 앨범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공개한다.

하나. 2014년판 캣우먼의 부활

지난 3일 AOA는 카리스마 넘치는 ‘캣우먼’ 콘셉트의 재킷 이미지를 공개하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피스걸, 코스튬 플레이 등 상상을 뛰어넘는 콘셉트의 진화를 거듭하며 주목 받은 AOA는 당당한 여성의 상징인 ‘캣우먼’으로 완벽 변신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역대 캣우먼의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다.



검은 고양이에서 연상되는 도도한 매력과 카리스마, 유연한 몸놀림을 이용한 무대에서의 매혹적인 안무는 여느 걸그룹과 차별화된 매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7초 무호흡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멤버 설현의 스포트라이트 티저 영상은 국내외 포털 사이트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컴백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소후닷컴을 비롯해 음악 전문매체 인위에타이와 각종 언론 매체에서는 연일 컴백을 앞둔 AOA의 소식을 메인 뉴스로 다루는 등 국내 걸그룹 중에서는 유례없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둘. 2014년 걸그룹 세대교체 선두주자



AOA가 이번 앨범으로 올해에만 3연속 히트를 기록할 것인가는 팬들은 물론 가요 관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이다.



절제된 섹시 안무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짧은 치마’로 ‘1위 가수’의 타이틀을 거머쥔 AOA는 5개월 만에 ‘단발머리’로 컴백, Mnet ‘엠카운트다운’이 공개한 2014년 7월 한국 차트에서 ‘7월 한 달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와 가온 소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미국 빌보드 K-POP 뮤직비디오 TOP8에도 유일한 걸그룹으로 이름을 올리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대부분의 걸그룹이 1년에 1~2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1년에 한 차례만이라도 흥행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올해 AOA가 거둔 성과는 주목할 만 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걸그룹들이 정상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3~4년의 시간이 걸린 것과 달리 AOA는 2년 만에 이를 이뤄냈다. 이번 앨범의 성공은 올해 급속도로 진행되는 걸그룹 세대교체 속에서 AOA가 선두주자로 올라서는데 발판이 될 전망이다.



셋. 7인 7색 개성 스타 멤버의 탄생



AOA 멤버들은 음악 활동과 동시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치며 각자 또 같이 활동 중이다. 설현은 인기리에 종영된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풍부한 감정 연기로 배우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스크린으로 범위를 확장, 개봉을 앞둔 영화 ‘강남1970’에서 배우 이민호의 동생 김선혜 역으로 분한다.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 미스터리녀 이수연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민아는 KBS2 `드라마 스페셜-사춘기 메들리`,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김희선 아역인 어린 차해원 역을 맡아 매끄러운 사투리 연기로 `리틀 김희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혜정은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문근영 동생 한세진 역과 KBS2 드라마 `칼과 꽃`에서 달기 역을 맡았다. 또한, 보컬 초아는 지난 10월 11일 AOA를 대표해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의 홈경기 시구에 나서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연기자로도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매력을 알려가고 있는 AOA가 7인 7색 개성을 살린 ‘사뿐사뿐’ 활동에서 어떤 스타 멤버를 탄생시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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