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늘 APEC 한미정상회담 조율 중…확신 못해"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 "오늘 열리는 것에 가능성과 무게를 두고 조율 중이나 100%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형식에 대해서도 서로 공감이 있어야하는데 한중 정상회담과 같이 많은 수행원이 자리를 함께하는 정식회담은 아닐 것"이라며 "다자회의에서 일어나는 양자회담은 만찬장 옆에서 이야기하는 형식이 될 수도 있고, 적어도 소파에 앉아서 하는 형식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전날 APEC 정상 갈라만찬에서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눈 장면과 관련, "FTA 등 경제현안에 대해 좋은 협의를 가졌다고 저쪽(미국 측)에서 인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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