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 회장은 자수성가 기업인…사업다각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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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출신인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54·사진)은 중소건설사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계열사를 합쳐 연 매출 2조5000억원을 웃도는 호반그룹을 키운 자수성가형 오너다.
1989년 호반건설을 창업했다. 연립주택 건설을 시작으로 호남권에서 기반을 잡은 뒤 2005년 서울로 본사를 옮겼다. 동탄과 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잇따라 주택분양에 성공하면서 사세를 넓혔다.김 회장은 “미분양 우려 등 리스크가 큰 주택건설 사업만으로는 기업을 성장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다른 산업으로의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2001년 경기 여주 스카이밸리CC를 시작으로 2010년 미국 하와이 와이켈레CC 등 골프장을 사들였다. 2011년에는 광주·전남지역 민영방송인 광주방송(KBC)을 인수했다.
지난해 이랜드그룹이 사들인 경기 포천의 레저 리조트 베어스타운 인수도 추진했다. 또 수년 전부터 금호산업이 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관심을 광주지역 건설업계를 통해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1989년 호반건설을 창업했다. 연립주택 건설을 시작으로 호남권에서 기반을 잡은 뒤 2005년 서울로 본사를 옮겼다. 동탄과 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잇따라 주택분양에 성공하면서 사세를 넓혔다.김 회장은 “미분양 우려 등 리스크가 큰 주택건설 사업만으로는 기업을 성장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다른 산업으로의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2001년 경기 여주 스카이밸리CC를 시작으로 2010년 미국 하와이 와이켈레CC 등 골프장을 사들였다. 2011년에는 광주·전남지역 민영방송인 광주방송(KBC)을 인수했다.
지난해 이랜드그룹이 사들인 경기 포천의 레저 리조트 베어스타운 인수도 추진했다. 또 수년 전부터 금호산업이 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관심을 광주지역 건설업계를 통해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