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보합 마감…다우·S&P500 닷새째 '사상최고'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닷새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01%) 오른 1만7614.90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1.42포인트(0.07%) 상승한 2039.68를 기록하며 두 지수 모두 5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94포인트(0.19%) 오른 4660.56에 마감했다.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인 이날은 채권시장이 휴장했으며, 주식시장 거래도 한산한 편이었다.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뉴욕증시는 막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경제지표도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미국 최대 주택업체 DR호튼이 3분기 주문이 38% 증가했다고 밝혀 주가가 2.5% 올랐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톨브라더스도 2.3% 상승했다.클라우드컴퓨팅업체 렉스페이스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후 13 % 급등했다.

반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은 중국 '솔로데이'를 맞아 사상최대 하루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3.8% 떨어졌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54센트(0.7%) 오른 배럴당 77.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 역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3.2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163.30달러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