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제의 책] '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등

“노년의 지혜와 행복이라는 말 따위로 현실을 치장하는 것은 가장 비극적인 자기 기만이다.” 《늙어감에 대하여》中

조직 분위기는 리더에 달렸다

◇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포스코ICT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저자가 경영 현장 경험과 긍정심리학을 융합해 깊숙이 잠자고 있는 긍정의 힘을 분출시키면 개인과 가정, 조직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감사 나눔 경영’으로 튼튼한 ‘마음 근육’을 만들어 끊임없이 혁신하는 ‘내성 강한 조직’으로 발돋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허남석 지음, 김영사, 276쪽, 1만4000원)

쉽게 읽는 논어

◇소중한 분께 드리는 일공팔공 논어=공자의 말을 모은 중국 최초의 어록인 ‘논어’를 10대부터 80대까지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현대적 해설과 운율이 있는 4·4조 가사체로 쉽게 풀어썼다. 해설과 가사체 외에도 원문을 그대로 싣고 주석을 달았다. 원문만으론 의미 파악이 힘든 각 편의 제목도 알기 쉽게 달았다. (정광영 해설, 장성엽 가사체, 밥북, 336쪽, 1만5000원)

또 한 번…해는 넘어가고

◇늙어감에 대하여=프리모 레비와 더불어 ‘유대인 홀로코스트’의 대표적 증언 작가로 꼽히는 장 아메리(1912~1978)가 늙어가는 인간 실존의 불가피성과 운명에 대해 치열하게 사유한 기록이다. 저자는 “남들의 시선에 따라 정의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자아를 뛰어넘기 위해 노년의 삶 속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 아메리 지음, 김희상 옮김, 돌베개, 219쪽, 1만2000원)

90년대 청춘의 노래들

◇청춘을 달리다=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작가 겸 음악평론가인 배순탁 씨가 1990년대 대중음악과 함께한 ‘청춘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집. 최근 유명을 달리한 신해철을 비롯해 이승열, 크라잉넛, 이소라, 자우림, 이승환, 서태지, 언니네 이발관 등 그 시절에 활발하게 활동한 15명의 뮤지션과 그들의 음반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배순탁 지음, 북라이프, 264쪽, 1만3500원)

IT시대, 車산업 미래는?

◇애플과 구글이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는 날=첨단 정보기술(IT)의 접목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텔레매틱스’라는 키워드로 분석했다. 저자는 향후 자동차 산업의 거점이 실리콘밸리로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차량 내장 운영체제를 둘러싼 애플과 구글의 대결과 각 기업의 이해에 따른 행보를 자세하게 그려냈다. (모모타 겐지 지음, 김정환 옮김, 한스미디어, 236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