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이하 통원의료비, 처방전만으로 청구
입력
수정
지면A14
내년부터 보험사에 건당 10만원 이하 통원의료비를 청구할 때는 진단서와 소견서 없이 처방전만 준비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부터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통원의료비에 대한 보험금을 받을 때 1만원 이상의 발급비용이 드는 진단서, 소견서 대신 질병분류기호가 포함된 처방전을 활용하면 된다고 13일 밝혔다. 건당 10만원 이하 통원의료비는 전체 청구건의 약 70%다.금감원 관계자는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의견을 고려해 건당 3만원 초과 10만원 이하의 실손의료보험 통원의료비 청구 시 보험사는 보험금 청구서, 병원영수증, 처방전만으로 보험금을 심사·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당 3만원 이하는 지난해 12월부터 청구서와 병원영수증만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보험회사는 건당 10만원 이하 보험금 지급 요구를 받더라도 산부인과 항문외과 비뇨기과 피부과 등 보험금 지급 제외 대상이 많은 진료과목이거나 짧은 기간 내 보험금 청구 횟수가 잦을 때는 별도의 증빙서류를 요청할 수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부터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통원의료비에 대한 보험금을 받을 때 1만원 이상의 발급비용이 드는 진단서, 소견서 대신 질병분류기호가 포함된 처방전을 활용하면 된다고 13일 밝혔다. 건당 10만원 이하 통원의료비는 전체 청구건의 약 70%다.금감원 관계자는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의견을 고려해 건당 3만원 초과 10만원 이하의 실손의료보험 통원의료비 청구 시 보험사는 보험금 청구서, 병원영수증, 처방전만으로 보험금을 심사·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당 3만원 이하는 지난해 12월부터 청구서와 병원영수증만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보험회사는 건당 10만원 이하 보험금 지급 요구를 받더라도 산부인과 항문외과 비뇨기과 피부과 등 보험금 지급 제외 대상이 많은 진료과목이거나 짧은 기간 내 보험금 청구 횟수가 잦을 때는 별도의 증빙서류를 요청할 수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