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어요, 할인의 계절…무이자 할부에 신차까지…200만원 주유권 등 이벤트도
입력
수정
지면A23
Car&Joy

◆쏘나타 하이브리드 400만원 할인하이브리드 차량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현대자동차의 2014년형(YF)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후보로 올릴 만하다. 높은 연비(16.8㎞/L)에 구미가 당겼지만 3000만원을 웃도는 가격 때문에 망설였다면 더욱 그렇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250만원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거기다 내년부터 지원될 정부 보조금 100만원을 11월부터 미리 앞당겨 지급하고 있다. 내달 초 새 하이브리드 모델(LF)이 나오기 때문에 각 영업장에선 재고만 확인되면 추가 할인(70만~80만원)도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420만~430만원 싼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3개월 이상 장기 전시된 제품을 구매한다면 최저 2000만원 후반 가격에 하이브리드 최고 사양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도 할인에 나서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프리우스 구매자에게 정부 보조금 100만원에 주유권 100만원을 얹어주고 있으며 렉서스도 2014년형 LS 모델 구매자들에게 200만원어치의 주유권을 제공하고 있다.◆크라이슬러는 1000만원 할인
정통 세단의 경우 한국GM의 2014년형 알페온이 좋은 조건에 나와 있다. 2015년형 알페온(3100만~3800만원)은 현재 50만원 할인에 10만원 선수금을 내면 연 3.9% 금리로 36개월 할부 판매한다. 지난 8월까지 생산된 2014년형 알페온은 사양은 비슷하지만 할인 금액이 150만원으로 2015년형보다 100만원이 많다. 할부금리도 연 1.9%로 2%포인트 싸다. 장기 전시차량이라면 추가 할인이 가능해 전체적으로 2015년형보다 300만~400만원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크라이슬러는 1000만원이 넘는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을 앞두고 주력 모델인 300C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300C 3.0디젤’ 400대를 1150만원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할인된 가격은 4990만원. 이 차는 239마력의 최고 출력과 동급 최고인 56.0㎏·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복합연비 13.8㎞/L(도심 11.5, 고속도로 18.6)로 연료효율도 좋은 편이다. 크라이슬러는 이 밖에 300C 3.6가솔린 모델도 1120만원 할인한 4480만원에, 4륜구동 모델인 300C AWD는 1060만원 깎은 5580만원에 판매 중이다.◆폭스바겐의 깜짝 무이자 할부
폭스바겐의 티구안과 파사트, CC 등은 구입하려면 2~3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베스트셀링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들 차량에 대해 11월 한 달간 24~36개월 특별 무이자 할부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랫동안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한 행사라는 설명이다.
이전에 계약금을 내고 기다리던 소비자들도 이번달 정식으로 서류에 사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파사트2.0 TDI(3890만원)는 선납금 55%(2139만5000원)를 내고 24개월간 매달 73만원을 내면 된다. CC 2.0 TSI(4440만원)는 선납금 30%(1332만원)를 내고 36개월간 87만원씩을,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컴포트(3840만원)는 선납금 45%(1728만원)를 낸 후 24개월간 88만원을 내면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기아자동차는 11월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월 20만~40만원의 할부금으로 K3·K5·K7을 구입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선수금으로 차량가격의 10%, 할부금으로 36개월 동안 월 20만원(또는 30만원, 40만원)을 낸 후 만기 때 나머지 45%를 내는 프로그램이다. 할부금리는 연 4.9%. 동일 차량을 연 5.9%의 정상 할부금리로 구입했을 때보다 월 부담금이 K3는 20만원, K5는 26만원, K7은 35만원 정도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