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티 IBM CEO, 오거스타 세번째 여성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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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설립자 제리 양도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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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뉴스, 골프다이제스트 등 외신들은 2002년부터 마스터스를 후원해온 로메티가 오거스타의 회원으로 입회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로메티가 지난주 오거스타에서 라운드했으며 회원들로부터 입회 축하 인사를 받았다고 오거스타 회원들이 확인해주면서 알려졌다.로메티는 2012년 초 IBM CEO로 취임하면서 첫 여성 회원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오거스타는 관례에 따라 그동안 후원사 CEO를 회원으로 자동 입회시켜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메티는 회원이 되지 못했고 이에 대해 여성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했다. 그러자 오거스타는 그해 8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59)과 투자 회사인 레인워터의 달라 무어 부회장(60)을 여성 회원으로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회원들의 평균 연령대가 70세를 넘었으나 상속 금지 관행이 깨지면서 젊은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야후 설립자인 제리 양(46·대만)이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