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한국 상륙, 일부 현지 보다 비싸 … 가격 논란

이케아 한국 상륙/ 사진= 이케아 홈페이지
이케아 한국 상륙

이케아가 한국에 상륙한 가운데 일부 제품이 이케아 현지 가격과 한국 판매 가격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3일 이케아는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적인 가정용품과 오피스 제품들 및 어린이용 가구까지 총 8000여개의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보조테이블 9000원, 암체어 3만9900원, 3단 서랍장은 7만9900원, 물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한 패브릭 소파 엑토르프(3인용 소파)는 44만9000원 등이다.

또한 이케아는 조립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배송·조립·설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조립 서비스는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기본 4만원이다. 소파 조립과 커버는 1개당 5만원, 벽 설치는 1개당 2만원이다. 또한 픽업·배송 서비스도 제공되는데 기본요금이 2만9000원이다.

한편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케아 한글 패치'라는 제목으로 이케아 제품 가격 비교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 따르면 한국 이케아에서 파는 TV 장식장의 가격은 44만9000원이지만 같은 상품의 현지 가격은 211달러(한화 23만2000원)로 한국 가격보다 저렴하게 팔고 있다.또 킹사이즈 침대 역시 한국은 35만9000원, 현지 가격은 179달러(한화 19만6864원)였으며 똑같은 가죽 3인용 소파도 한국 89만9000원, 현지 가격은 599달러(한화 65만8780원)로 한국이 더 비싼 것으로 돼있다.

반면 오히려 한국 가격이 더 싼 제품도 있다. '이케아 피에스'라는 붉은색 철제 서랍장은 한국에서 59900원에 판매되지만 미국에서는 이보다 비싼 99달러(약10만8000원)에 판매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케아 한국 상륙, 싼것도 있고 비싼것도 있네", "이케아 한국 상륙, 잘 알아보고 사야겠다", "이케아 한국 상륙, 드디어 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