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카우지 D-10] 대한민국 신생 미술인을 위한 '아트마켓'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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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부터 서울 대치동 SETEC 전시장서 사흘간[이선우 기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국내 최초의 미술대(대학원) 연합 졸업작품 전시회 '2014 카우지(KAUGGE)'가 아마추어 신생 미술인을 위한 아트마켓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트라이브러리·뉴웨이브 등 프로그램 선보여
작품 홍보부터 판매까지, 이달 24일까지 신청접수 중
이달 28일 대치동 SETEC 전시장에서 개막하는 2014 카우지는 미래 대한민국 미술시장을 이끌어 갈 청년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행사다. '카우지, 미술인의 첫 시작'을 주제로 이달 30일까지 사흘간 건국대, 경기대, 동국대, 덕성여대, 단국대, 수원대, 성신여대, 원광대, 중앙대, 추계예대, 협성대 등 총 11개 대학에서 150여명의 예비 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카우지에는 미술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는 졸업작품 전시 외에 독특한 아이디어와 과감한 시도로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신생 미술작가를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라이브러리(Art Library)'는 아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력을 갖춘 신생 미술인들의 작품을 도서관에서 책을 꺼내 보듯 감상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작품을 소개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컬렉터들에게 앞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전문가들로부터 자기 작품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아트라이브러리와 함께 선보이는 '뉴웨이브(New Wave)'는 35세 이하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초청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데뷔하는 학생 참가자들과 현재 활동 중인 35세 이하 신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 모아 홍보는 물론 판매까지 가능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전시에 앞서 카우지 컨설턴트 구성단이 참여를 희망하는 작가의 작품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최종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카우지 사무국에서는 아트라이브러리와 뉴웨이브에 참여할 청년작가를 오는 24일까지 모집 중이다. 참여 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함께 포트폴리오와 작품이미지, 작가 프로필 사진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단, 아트라이브러리는 27일부터 29일까지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augge.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