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유출` 넥센 이장석 대표 "외부 FA 영입 없다" 천명

▲ 넥센 이장석 대표(자료사진 = 넥센 히어로즈)

올 겨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사상 최대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형성할 전망인 가운데 올해 창단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내며 최고의 시즌을 장식한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 대표가 내년 시즌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외부 FA 영입 대신 내부 FA를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19일 방영된 SBS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선수단 운영 기본 방향에 대해 "육성과 신인 발굴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특히 어디 부분을 강화해야하는지와 우리에게 없는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올해 창단 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물론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시상식에서 14개의 수상 부문 가운데 10개 부문을 석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비록 한국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만큼 넥센이 스토브리그 기간 중 내년 시즌을 대비한 전력보강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가 큰 관심사였다.



특히 유격수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예정된 상황에서 대형 FA 영입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었다.

이장석 대표는 이와 관련, "FA 영입은 없다. 내부 FA를 더 신경 쓸 것"이라고 FA 영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2014 시즌까지 넥센 소속 선수로서 시즌 종료 직후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이성열(29) 단 한 명이다.



외야수 이성열은 2003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갖췄다. 전반기에는 심적 부담감으로 인해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후반기 상승세를 타면서 후반기 96경기 14홈런 39타점 46득점 타율 2할5푼8리를 기록했다.



올해 `대어급` FA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이성열은 알찬 실력과 이름값을 갖춘 타자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이장석 대표는 강정호의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과 관련, "공식입장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강정호는 포스팅에 들어간다"며 "메이저리그 과정을 보면 늦어도 내년초 빠르면 이번 년도 말까지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강정호의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윤석민을 1순위 후보로 올려 놓고 있는 가운데 김하성, 김지수, 임병욱 등 신예 선수들의 성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인기자 sampark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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