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그대로 간다" 통신株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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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3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통신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폐지 또는 수정 가능성이 제기됐던 단통법 내용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0.35% 오른 2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9월만 해도 30만3000원까지 치솟았던 SK텔레콤 주가는 단통법이 폐지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단통법 시행 후 예상됐던 마케팅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통법 유지 가능성이 거론되자 주가는 상승 반전했다. KT·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주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증권사들은 대체로 통신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주가 하락폭이 과도할 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통법 폐지와 개정 가능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악재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SK텔레콤은 지난 21일 0.35% 오른 2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9월만 해도 30만3000원까지 치솟았던 SK텔레콤 주가는 단통법이 폐지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단통법 시행 후 예상됐던 마케팅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통법 유지 가능성이 거론되자 주가는 상승 반전했다. KT·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주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증권사들은 대체로 통신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주가 하락폭이 과도할 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통법 폐지와 개정 가능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악재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