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위한 '사랑의 하모니'... 코니 탤벗 내한 자선공연, 30일 열려
입력
수정
오는 30일(일) 저녁 6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지난 2007년 깜찍한 외모로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타 덤'에 오른 영국 출신 소녀 가수 코니 탤벗(Connie Talbot)이 한국을 찾는다. 지난 4월 내한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영국 소녀 가수 코니 탤벗, 유기동물 사료지원을 위한 자선 콘서트 열어
배다해, 이사벨, 바버렛츠, 현아(나인 뮤지스), 안드레 황 등 재능기부 동참
올해 14살인 코니 탤벗은 첫 한국 방문 당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 위해 기타에 노란 리본을 부착한 게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진지함을 지닌 감동의 아이콘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코니 탤벗의 이번 방문은 한국의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프로젝트 공연을 함께하기 위해서다. 유기동물의 사료지원을 위한 자선 형식으로 열리는 이 공연에서 코니 탤벗은 배다해, 바버렛츠 등 국내외 인기 스타들과 함께 출연한다.
‘마음나누미’와 공연기획사 ㈜메이드림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공연 수익과 기업 협찬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으로 사료와 지원품 등을 구입, 전국의 사설 보호소와 안타까운 사연으로 동물을 키우는 개인 등에 기부를 할 예정이다.
코니 탤벗의 이번 자선 공연 동참은 그의 동물 사랑에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 ‘노래하는 천사’로 불리며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코니 탤벗은 평소 애완견과 유기견 등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투어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출연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방한 기간중 코니 탤벗은 '마음나누미' 홍보 대사 위촉식 등 다양한 선행 이벤트에 동참 할 예정이며, 공연 후엔 유기견 보호소 봉사 등에도 직접 참여여 자선 활동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는 코니 탤벗 이외에 '동물농장'에서 거식증 걸린 유기묘 ‘준팔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전 바닐라 루시 멤버 배다해가 함께해 남다른 동물 사랑의 선행 메세지를 선사 할 예정이다.
그밖에 카네기 홀 무대에 서는 등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 받은 팝페라 스타 이사벨과 독특하고 복고적인 느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3인조 여성 보컬 그룹 바버렛츠 등도 출연, 천상의 목소리와 연주로 감동을 전한다.국내 최대의 사료 업체 제일사료와 더키코, 강아지왕국과 고양이 왕국, 올라펫 등이 후원하는 '함께 해줘 고마워요~ 콘서트'는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매년 펼쳐지는 정기 행사로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