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닥터프로스트’, 번전있는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연출 성용일, 극본 허지영, 원작 이종범)`가 베일을 벗었다. 웹툰을 드라마화로 구성한 만큼 반전 있는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인 가운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이를 돋보이게 만드는 유려한 연출이 어우러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23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 1화는 캐릭터 설명에 중점을 뒀다. 천재 프로스트를 연기하는 송창의는 은발로 이미지 변신, 절제된 감정 연기로 감정이 마비된 인물을 그렸다.



이날 프로스트는 천상원 교수(최정우 분)의 제안을 받고 용강대 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에 프로스트는 자연스럽게 상담실 조교 성아(정은채 분)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조교가 필요 없다고 칼같이 성아를 밀어내며 티격태격했지만, 톱스타 유안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아와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프로스트와 성아는 톱스타 유안나가 해리성정체감장애, 다시 말해 그녀가 이중인격이라고 여겼지만 증거를 취합한 끝에 유안나가 광팬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중인격으로 단순하게 끝날 줄 알았던 스토리에 반전이 드러난 것. 두 사람은 존레논을 죽인 광팬 마크 채프먼처럼 무명의 연극배우가 톱스타와 동일시 망상에 빠졌음을 밝혀내며 쫄깃한 반전을 선사했다.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생생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주연배우 송창의, 정은채, 성지루, 이윤지, 최정우를 비롯해 특별출연한 이희진까지. 배우들의 연기는 웹툰을 브라운관으로 옮기며 생동감을 부여했다.



여기에 제작진은 극 중 프로스트가 0.2초 사이에 사라지는 미세 표정 7가지를 분석하고, 주변 물건이나 공간을 보고 성격이나 행동양식을 파악하는 스누핑 등의 심리학을 통해 상대를 꿰뚫어 보는 점을 감안, 텍스트, 화면 분할, 순간 정지 등을 적절하게 활용해 입체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닥터 프로스트‘는 이종범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수사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힐링 심리 수사극이다. 송창의, 정은채, 성지루, 이윤지, 최정우 등이 출연한다.
리뷰스타 김수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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