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스테온공조, 대주주 지분 매각 우려…목표가·투자의견↓"-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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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4일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대해 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김형민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으로 단기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대주주인 비스테온(Visteon)은 향후 공조부문보다 전장분야 중심의 성장전략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다. 때문에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돼 온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성장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지난해 비스테온의 공조사업부문을 인수한 후 PMI(Post Merger Integration·인수합병 후 통합)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사업 초점을 맞춰왔다"며 "델파이(Delphi)의 공조사업부문 인수도 적극적이었던 가운데 경영진 교체 시, 사업전략의 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한앤컴퍼니의 단독 추진보다 컨소시엄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그는 "한앤컴퍼니는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비스테온 보유 지분 70%를 전량 매각 시 매각 대금은 약 4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단독 인수 인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김형민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으로 단기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대주주인 비스테온(Visteon)은 향후 공조부문보다 전장분야 중심의 성장전략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다. 때문에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돼 온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성장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지난해 비스테온의 공조사업부문을 인수한 후 PMI(Post Merger Integration·인수합병 후 통합)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사업 초점을 맞춰왔다"며 "델파이(Delphi)의 공조사업부문 인수도 적극적이었던 가운데 경영진 교체 시, 사업전략의 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한앤컴퍼니의 단독 추진보다 컨소시엄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그는 "한앤컴퍼니는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비스테온 보유 지분 70%를 전량 매각 시 매각 대금은 약 4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단독 인수 인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