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사흘 만에 숨고르기…1980선 공방

외국인 매수 등 우호적 환경 속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여온 코스피가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시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23%, 4.62포인트 오른 1984.83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 약세로 돌아선 이후 1980 선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과 보합수준인 1980포인트를 기록중입니다.

이 시각 현재 수급은 개인만 454억원 순매수하며 주식을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79억원, 33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주가도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삼성에스디에스 주가 살펴보겠습니다.

상장 이후 쉬지 않고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온 삼성에스디에스가 오늘은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MSCI는 구성종목에 삼성테크윈을 제외하고 삼성에스디에스, 다음카카오, 한전KPS, CJ대한통운을 편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전일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삼성에스디에스로 거액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오늘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28%, 1.51포인트 오른 547.85포인트에 개장했고, 오전 10시 40분 현재 547.53포인트를 기록중입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억원, 4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133억원 매도우위입니다.



다음카카오와 동서, 서울반도체, 게임빌 등이 하락세고 CJ오쇼핑과 컴투스, GS홈쇼핑 등이 상승중입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특징주 움직임 짚어주시죠.



오늘 삼성그룹이 방위산업과 화학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내용의 빅딜을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해 관련주들 움직임도 짚어보겠습니다.



매각 대상이 된 삼성테크윈은 전날 MSCI 지수 제외 소식도 전해졌는데,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고요, 반면 인수 주체인 한화와 한화케미칼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각 주체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장초반 강세를 보였는데, 지금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이번 빅딜에 따라 삼성전기도 삼성종합화학의 주식 516만주 가량을 한화쪽으로 넘기게 되는데요,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5% 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4분기, 삼성전기가 영업익이 800억원대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특징주로는 유안타증권이 해외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본사로부터 1천1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외 증권주들도 오늘 오후 3시 30분 금융위원회의 주식시장 발전방안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는 주가가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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