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세…개인만 '사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인만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모습이다.

26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2%) 오른 1980.5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여전한데다 지난 사흘간의 상승이 부담이다.개인이 481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과 37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12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보험 금융 등의 업종이 오름세고, 기계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이 상승세고,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한국전력 등은 내림세다.

삼성테크윈을 인수키로 해 11% 급등했던 한화가 0.32%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삼성 그룹 화학 계열사를 인수하는 한화케미칼도 2.99%로 상승폭을 줄였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본사에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해 4% 급등하고 있다.반면 한화로 매각되는 삼성테크윈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 상승 중이다. 0.92포인트(0.17%) 오른 547.26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1억원과 45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67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원 내린 110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