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베트남에 병원경영기법과 선진의료기술 전수

김상일 병원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의료진과 뷔두옹히엔 하파코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제공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베트남 그린인터내셔널 병원에 병원 의료진 파견과 함께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린인터내셔널 병원 운영사인 하파코 그룹 (H멤채 Group) 뷔두옹히엔 회장은 27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견학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의료진 파견을 적극 요청했고 김상일 병원장이 의료진 파견과 상호협력 방안을 적극 수용하면서 연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협력내용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의료진 파견과 베트남 의료진의 한국내 교육 프로그램 참가, 공동 컨퍼런스 개최, 환자 상호협진체계 구축 등이며 연내 지속적인 교류활동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뷔두옹히엔 회장은 환담을 통해 김상일 병원장에게 베트남 그린인터내셔널 병원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의료진 파견을 적극 요청했고 김 병원장은 국내 우수 의료진 파견과 선진 병원경영기법 전수 등이 베트남 의료 선진화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상호 협력에 합의했다.

한편 뷔두옹히엔 회장은 이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병센터와 내시경센터, 수술실, 인터벤션센터, 건강증진센터, 병실 등을 견학했다.

뷔두옹히엔 회장은 “이번 방문으로 대한민국 선진 병원경영기법과 선진의료기술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인테리어 공간에 녹아있는 인간존중의 치유환경을 적극 접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의료진 교류 뿐만 아니라 수술장면의 실시간 모니터가 가능한 라이브 서저리(공개수술), 전자차트 시스템으로 상호 원격진료가 가능하도록 협력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그린인터내셔널 병원은 208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국제 검진센터, 소아과, 내과, 인공수정센터 등을 보유한 종합병원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