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커진 옐로모바일, 3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입력
수정
지면A19
벤처기업 옐로모바일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매출과 몸집을 불리는 데 성공했지만 늘어난 비용으로 수익성은 나빠졌다. 옐로모바일은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첫 분기보고서에서 올 3분기까지 532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까지의 68억원에 비해서 약 8배 늘었다.
하지만 누적 영업손실이 3억원 발생했으며, 여기에 이자비용 28억원이 더 들어 누적 순손실은 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이다. 지금까지 66개 기업을 인수하며 전체 직원이 1800여명으로 늘어난 까닭에 판매·관리비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이 부담되고 있다. 매출이 대폭 늘었지만 스스로의 힘보다는 인수 기업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증가한 점, 그리고 매출채권 및 기타 채권이 24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점도 특징이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매출채권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매출채권 비중이 너무 높으면 ‘밀어내기 매출’이라는 의심을 살 수 있다.
옐로모바일은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 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근 투자금 유치에서 기업 가치를 1조원으로 평가받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하지만 누적 영업손실이 3억원 발생했으며, 여기에 이자비용 28억원이 더 들어 누적 순손실은 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이다. 지금까지 66개 기업을 인수하며 전체 직원이 1800여명으로 늘어난 까닭에 판매·관리비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이 부담되고 있다. 매출이 대폭 늘었지만 스스로의 힘보다는 인수 기업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증가한 점, 그리고 매출채권 및 기타 채권이 24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점도 특징이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매출채권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매출채권 비중이 너무 높으면 ‘밀어내기 매출’이라는 의심을 살 수 있다.
옐로모바일은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 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근 투자금 유치에서 기업 가치를 1조원으로 평가받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