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전산 비리' 의혹 고려신용정보 회장 구속
입력
수정
지면A27
KB금융그룹의 전산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아온 윤의국 고려신용정보 회장(65)이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28일 “범죄 혐의에 관한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윤 회장이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공급사업과 관련해 KB금융그룹 임원들에게 뒷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횡령한 돈의 사용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올해 초 선정된 소프트웨어 업체 L사가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59)에게 전달해 달라며 회사주식 1억원어치를 윤 회장에게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28일 “범죄 혐의에 관한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윤 회장이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공급사업과 관련해 KB금융그룹 임원들에게 뒷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횡령한 돈의 사용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올해 초 선정된 소프트웨어 업체 L사가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59)에게 전달해 달라며 회사주식 1억원어치를 윤 회장에게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