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UHD TV 점유율 50% 돌파

글로벌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 합계가 50%를 넘어섰다.

3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UHD TV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매출 기준)은 삼성전자 36%, LG전자 15%, 중국 하이센스 10%, 일본 소니 9%, 중국 창훙 6% 순으로 집계됐다.UHD TV는 고화질(풀HD) TV보다 화질이 4배 뛰어나 최근 세계 TV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는 제품이다.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중국이 물량 기준 점유율로는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들이 고급 제품 시장을 장악해 매출 기준 점유율은 더 높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TV 시장인 북미지역에선 삼성전자가 점유율 50%로 경쟁사를 압도했다. 중국 업체들은 북미에선 아직 5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