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헬스케어 정보사업 위한 300억 재원 확보

마크로젠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3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엔에이치아주아이비중소중견그로쓰2013 사모투자전문회사와 아이비케이아주 스타시커스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 등 2곳이며, 이들은 아주IB투자 NH농협금융 IBK기업은행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마크로젠은 이번 자금으로 글로벌 게놈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반 유전자 분석, 차세대 유전체 분석 등 기존 핵심사업과 임상진단 시퀀싱, 분자유전검사 등 신성장 사업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아시안 1만 게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유전체 정보 기반 헬스케어 정보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게놈 네트워크는 현재 마크로젠과 대규모 유전체 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협의하고 있는 유럽 일본 중남미 등 주요 지역 거점을 대상으로 설립이 우선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임상진단 시퀀싱 및 분자진단검사 서비스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병원 내에 유전체 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유전체 정보 기반 정보콘텐츠 사업을 위해서는 '아시안 1만 게놈 프로젝트'를 조기에 완료해 각 질환별 유전정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이용해 병원·의사·환자에게 임상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