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노동인구…10년 후엔 절반이 50세이상

고용부 인력수급 전망
2023년 한국 생산가능인구 절반은 50세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3~2023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및 시사점’을 보고했다.전망에 따르면 취업자는 10년간 322만명 늘어 고용률(15~64세)이 71.8%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50세 이상 생산가능인구는 2013년 1624만명(38.6%)에서 2023년에는 2182만명(49.5%)으로 558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50세 미만 노동력은 같은 기간 2586만명에서 2232만명으로 10년 새 354만명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사회복지서비스업(73만8000만명) 사업지원서비스업(37만8000명) 보건업(35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고, 농업(13만8000명) 교육서비스업(5만6000명) 금융업(4만명) 등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업별로 보면 총무사무원(8만명), 간병인(7만6000명), 경리사무원(7만5000명) 등은 취업자가 많이 증가하는 반면 문리·어학강사(2만2000명) 등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