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특수경비업체 코드원 이성정 대표 "보안 강화는 기업 경쟁력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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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특수경비 80% 차지“기업 경쟁력 향상에 있어 보안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내년 1월 서울로 진출
보안·특수경비업체인 코드원의 이성정 대표(40·사진)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 성장을 위해 세계 경쟁력을 갖춘 기술개발도 필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보안체계 확립도 이에 못지 않게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보안에 필요한 인력을 줄이면서 기술·인력 유출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보안성이 한층 높고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특수경비로 기업의 소중한 자산과 기술, 인력 등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1년 경남 창원에 설립된 코드원은 경남 1호 특수경비업체로 이 분야에서 경남 지역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경남경찰청으로부터 경비원 교육을 위탁받아 2011년 1월부터 민간경비교육원을 운영해 지금까지 4000여명의 경비요원을 배출했다. 또 경기 성남의 대통령기록관, 경남 마산항, 경북 청송화력발전소, 충남 보령수력발전소 등 국가기관을 비롯해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마산구장, 경남대표 축제·행사, 기업 등의 안전도 책임지고 있다.
지난 9월 열렸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8개 보안·특수경비업체 중 지방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방송센터를 비롯 테니스·사격·배드민턴 경기장 등에서 대회기간 동안 7000여명의 요원을 투입, 보안능력을 과시했다.이 대표는 “정부가 고용창출을 위해 민간조사업(탐정) 허용 법제화를 추진 중인데 맞춰 경남 지역 대학들과 손잡고 이 분야의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하고 내년 1월 서울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