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언어치료·놀이치료…특수교육 '강자'…행동치료학과 국제 자격시험 응시 가능

미래를 내다보는 사이버대학
대구사이버대(총장 홍덕률·사진)는 올해로 개교 13주년을 맞았다. 대구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특수교육학과, 행동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놀이치료학과를 개설한 곳이다. 대구사이버대는 특수교육과 치료 분야에 다양한 학과들을 클러스터로 연계 확장해 교육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특성화 학과를 중심으로 복수 전공, 복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언어재활사, 상담심리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평생교육사,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등 20여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일부 학과에서는 국제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그중 하나가 행동치료학과의 ‘국제공인행동분석 자격’이다. 대구사이버대는 국제행동분석학회(ABAI)로부터 학부과정 중 아시아 최초로 국제행동치료사협회(BACB) 국제공인행동분석 자격 취득 학과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대구사이버대 행동치료학과에서 135시간의 교육과정(온라인)을 이수하면 국제행동치료사협회에서 주관하는 BCBA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대구사이버대는 전국 각 교육청 및 국립특수교육원과 연계해 특수교육 보조원 연수를 진행하며 교육부로부터 ‘종합 우수대학’으로 뽑혔다. 2011년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공동 추진한 ‘2012년도 사이버대학 선취업-후진학 특성화 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돼 2년간 매년 평균 1억5000만원가량의 예산을 지원받기도 했다.

대구사이버대는 대구대와 학점교류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대구대 학생들이 대구사이버대 온라인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대구사이버대 학생들은 대구대에서 현장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미국 시카고 내셔널루이스대, 노바사우스이스턴대, 중국 옌볜교육학원을 비롯해 호주·태국 대학들과도 국제교류 협약을 맺었다.현재 대구사이버대가 운영 중인 총 215개 강좌의 98%인 211개 과목이 스마트폰으로도 수강이 가능하다. 매 학기 강의 콘텐츠를 100% 자체 제작하고 제작 단계에서부터 스마트폰 구현 환경에 맞춰 설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대구사이버대는 KT와 산학협력으로 모바일러닝 환경을 구축해 ‘DCU M-Campus’를 선보이는 등 재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 3월 사이버대 최초 DCU오픈강좌 서비스(D-OCW·http://ocw.dcu.ac.kr)를 개시해 200여개 강좌를 공개했다. D-OCW 서비스란 대구사이버대가 2002년부터 실시한 특강이나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일반인 또는 가족기관과 공유하는 지식공유사업이다.

대구사이버대는 201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12월부터 1월8일까지 특수교육학과·사회복지학과 등 12개 학과에서 정원내 △신입학 425명 △2학년 편입 145명 △3학년 편입 1278명을 모집한다. 모집요강은 학업계획서 70%와 학업적성검사 30%다.신입생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문대학 졸업자 및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는 2학년 편입생, 4년제 대학에서 2년 또는 4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는 3학년 편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는 학사편입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대구사이버대 입학안내 홈페이지(enter.dcu.ac.kr)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입학을 위한 전형요소(학업계획서 70%, 학업적성검사 30%)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입학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id:dcutok) 또는 전화(053-850-4000)를 통해 할 수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