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200억 규모 '명품 시계展'

14일까지 '워치 위크'…3억짜리 '오벌 투르비용' 등 공개
신세계백화점은 5~14일 서울 충무로 본점에서 200억원어치의 최고급 시계를 전시하는 ‘신세계 워치 위크’를 연다. 오메가 랑에운트죄네 파르미지아니 IWC 파네라이 예거르쿨트르 바쉐론콘스탄틴 크로노스위스 등 1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가격이 1억원을 웃도는 최고급 제품이 대거 전시된다. 3억원대인 파르미지아니의 ‘오벌 투르비용’(사진)은 타원형의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한 시계로 세계 30개 한정판이다. 바쉐론콘스탄틴과 예거르쿨트르는 2억원 안팎의 투르비용 시계를 선보인다. 시계 매장이 몰려 있는 본관 지하 1층뿐 아니라 신관 6층 남성 전문관과 본관~신관 연결 통로 등 남성들이 많이 찾는 모든 공간을 활용, 시계와 패션을 결합한 전시회로 꾸민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신세계백화점이 올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남성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가 달랐다. 20~30대는 시계로는 오메가 IWC 파네라이 크로노스위스 등, 정장은 생로랑 톰브라운 몽클레르 벨루티 등을 많이 구매했다. 40~50대는 롤렉스 랑에운트죄네 예거르쿨트르 바쉐론콘스탄틴 시계와 아르마니꼴레지오니 꼬르넬리아니 브리오니 제냐 페라가모 정장을 선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월 말 본점에 남성 명품관을 연 이후 20~30대 남성의 방문이 늘었다고 밝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