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 갈 땐 중저가 호텔 선호…평균 1박 유럽 11만, 미주 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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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E9
해외호텔 숙박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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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홍콩, 싱가포르, 괌 등 주요 인기 여행지의 호텔 1박 평균 금액은 13만8140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4만462원, 여성이 13만7813원으로 남성의 씀씀이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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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이베이 8만8442원, 홍콩 13만7748원, 마카오 15만7550원, 싱가포르 18만6515원 등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 1박 평균 비용이 11만571원, 유럽은 11만7544원, 미주(북미·중미·남미)는 17만1629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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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료가 가장 높은 호텔은 몰디브의 ‘릴리비치 리조트 앤 스파’로 1박에 최저 100만원대부터 판매한다. 비치빌라, 워터빌라 등 고급 개인 빌라 시설을 갖추고 리조트 내 식사, 음료가 무제한 무료다. 또한 호주의 파크하얏트 시드니는 80만원대부터, 일본의 도쿄 리츠칼튼호텔은 57만원대부터 판매하는 등 대부분 1박당 60만원대 이상의 비용이 필요했다.이기황 인터파크투어 호텔사업본부 본부장은 “자유여행으로 떠날 경우 3~4성급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호하고 숙박비용을 아껴 다른 데 쓰려는 경향이 있지만 이색 호텔이나 유명 호텔에 숙박하기 위해 기꺼이 비용을 쓰는 여행객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