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 한경] '빅딜 하루만에 여·야 충돌' 댓글 폭주

지난 12일자 <빅딜 하루 만에…여야 ‘연금개혁 시한’ 충돌> 기사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만 4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논쟁을 불렀다. ‘100년 앞을 보고 결정해야 할 사안을 정치적 거래 대상으로 삼고, 시간에 쫓겨 밀어붙이는 게 말이 되느냐’는 주장부터 ‘야당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국민 66%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원한다. 국회가 발목 잡는다면 국회개혁부터 우선 해야 한다’는 비판까지 상반된 의견들이 쏟아졌다. 여야가 합의한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관련, ‘불과 몇 년이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자원외교 결과의 성패를 판단하는 건 말이 안된다’는 신중론도 눈에 띄었다.

지난 8일자 <4개국어 명함 돌려 한 달 600만원 버는 택시기사>는 네티즌이 가장 많이 본 기사로 꼽혔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국어 명함을 이용해 예약제로 택시를 운영하는 택시기사 이경 씨의 영업 노하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네이버에서 독자들은 ‘뭐든지 자신의 위치에서 다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건 확실하다’ ‘보편성에 안주하지 않고 발상의 전환과 노력한 사람들은 확실히 다르다’와 같은 격려가 이어졌다. 페이스북에서는 ‘외국인에게 친절한 기사님이 민간 외교관이다’ ‘이 기사님의 택시를 이용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정호/박병종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