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株, 유가 하락으로 4Q 실적 둔화폭 커질 전망"-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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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6일 정유화학주(株)에 대해 "유가 하락으로 오는 4분기 실적 둔화 폭이 커질 전망"이라면서도 "내년 2분기 미국 원유 생산이 조절되면 실적도 함께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롯데케미칼을 꼽았다.
이 증권사 박연주 연구원은 "유가가 크게 하락해 정유사들의 경우 대규모 평가 손실과 부정적인 래깅 효과가 예상된다"며 "화학 업체는 60~90일 전 구입한 납사를 투입하기 때문에 부정적 래깅 효과가 크게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유가 급락이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른 과도한 낙폭 국면에 있다고 분석하며 내년 2분기 이후 회복 가능성을 박 연구원은 점쳤다.
그는 "미국 노스 다코타 지역은 지난달 원유 시추 허가 건수가 지난 10월 대비 30% 감소했고 코노코필립스도 내년 예상 생산량을 올해 대비 20% 줄이기로 했다"며 "유가가 50달러대로 하락한 상황에서 미국 정유 업체들이 증산을 할 것이라는 전망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봤다.
또한 "미국 원유 생산이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조절되고 하반기부터 계절적으로 원유 수요가 개선되면서 유가도 내년 2분기 이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박 연구원은 화학 업체들의 경우 저유가가 산업 구조 내 경쟁력을 강화시켜 향후 에틸렌 사이클 강세를 가져올 것이라는 측면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연주 연구원은 "유가가 크게 하락해 정유사들의 경우 대규모 평가 손실과 부정적인 래깅 효과가 예상된다"며 "화학 업체는 60~90일 전 구입한 납사를 투입하기 때문에 부정적 래깅 효과가 크게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유가 급락이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른 과도한 낙폭 국면에 있다고 분석하며 내년 2분기 이후 회복 가능성을 박 연구원은 점쳤다.
그는 "미국 노스 다코타 지역은 지난달 원유 시추 허가 건수가 지난 10월 대비 30% 감소했고 코노코필립스도 내년 예상 생산량을 올해 대비 20% 줄이기로 했다"며 "유가가 50달러대로 하락한 상황에서 미국 정유 업체들이 증산을 할 것이라는 전망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봤다.
또한 "미국 원유 생산이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조절되고 하반기부터 계절적으로 원유 수요가 개선되면서 유가도 내년 2분기 이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박 연구원은 화학 업체들의 경우 저유가가 산업 구조 내 경쟁력을 강화시켜 향후 에틸렌 사이클 강세를 가져올 것이라는 측면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