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온 소포’ 고두현 시인 초청 문학콘서트

가수 신채창이 곡 붙인 시노래도 발표
18일 저녁 7시, 신촌역 문학다방봄봄
고두현 시인 초청 문학콘서트가 오는 18일(목) 저녁 7시 신촌역 옆 문학다방봄봄에서 열린다.

시인의 대표작 ‘늦게 온 소포’를 주제로 한 이번 문학콘서트에서는 작곡가 겸 가수 신재창 씨가 시인의 시 ‘상생’ ‘겨울 두타산’ ‘그리운 그대 느릅나무 강’ 등에 곡을 붙인 시노래도 발표한다.고두현 시인은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유배시첩-남해 가는 길’이 당선돼 등단했으며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늦게 온 소포>와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등을 펴냈다. 또 시에세이 <시 읽는 CEO> <옛 시 읽는 CEO> <마흔에 읽는 시> <미래 10년 독서 1, 2> <독서가 행복한 회사> 등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시에 담긴 지혜와 통찰을 전하고 있다.

시인의 구수한 이야기와 함께 시노래의 진수를 들려줄 싱어송라이터 신재창 씨는 이날 고두현 시인의 시집에서 고른 명편들을 노래로 작곡한 시노래를 초연한다. 신씨는 신경림, 윤동주, 천양희, 도종환 시인 등 유명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인 음반 ‘눈 온 아침’과 이원수, 강소천, 목일신 등 아동 문학가들의 동시를 엮어 만든 음반 ‘행복’, 나태주 시인의 시만 모은 시가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동양화가 우월 김경애 화백도 참여해 고두현 시인의 시에 그림을 곁들인 시화를 전시함으로써 시와 노래, 그림과 낭송을 아루르는 공연 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대금 연주가 김성문 씨의 연주와 시인의 시집 사인회도 이어진다.

문학다방봄봄과 시노래마을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김보경 봄봄 대표와 이희복 노래의인문학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문학다방봄봄은 <낭독은 입문학이다>의 저자 김보경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낭독모임 ‘북 코러스’, 한국현대소설 낭독모임 '낭낭스', 김주영 장편소설을 함께 읽는 ‘객주 낭독회’, 로맹가리 전문가 김현희 박사가 함께하는 ‘로맹가리 낭독회’ 등 낭독모임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문학카페다. 이날 문학콘서트 입장료는 1만5000원이다. 문의 070-7532-7140, 010-4704-7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