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부산벤처기업인상 5명 수상…"연구개발 매진…기업가 정신 돋보여"

'부산 벤처인의 날' 행사
신기술혁신상 11명 선정
올해를 빛낸 부산벤처기업인상에 설상법 동이에코스 대표 등 5명이 선정됐다. 신기술혁신상에는 김영식 코리아정보통신 대표 등 11명이 뽑혔다.

부산시와 부산벤처기업협회는 16일 오후 서면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14 부산 벤처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김영신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지역 중소·벤처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부산벤처기업인상 및 신기술혁신상은 도전과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창조적 기술혁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한 부산의 벤처기업인들에게 시상한다. 지역 벤처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사기를 고취시키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는 부산벤처기업인상 5명, 신기술혁신상 11명 등 총 16개 기업 대표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부산벤처기업인상에는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국내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한 설상법 동이에코스 대표 △투사계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국내 유일의 기술인 터치시스템 개발을 통한 인터렉티브화이트보드 제품을 생산·수출한 박상욱 이즈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우레탄 관련 전문 제조 기술회사로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 3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정용채 디유티코리아 대표 △미끄럼 방지 신발과 난연재·항염소재 생산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내고 있는 정상옥 나노텍세라믹스 대표 △하수 슬러지 및 음식물의 건조 자원화 설비를 국내에 보급한 허병수 장우기계 대표가 선정됐다.

신기술혁신상은 △부산시장상에 김영식 코리아정보통신 대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한경수 에스제이하이텍 대표, 이현곤 한국산전 대표 △중소기업청장상에 김진현 인터플라스 대표, 김길선 하나산업사 대표, 김광석 이온엠솔루션 대표 △부산상공회의소회장상에 서무성 디자인부산 대표 △BS금융그룹 회장상에 김홍석 효성훼바 대표, 이동훈 예감 대표 △부산벤처기업협회장상에 박준호 소프트기획 대표, 이병규 드림아이티 대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서 시장은 이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과 꾸준한 연구개발로 오늘의 성과를 이룬 여러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축하한다”면서 “시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