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관할 소방서에 미신고'…두개골 깨진채 발견 '충격'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사진= YTN 방송화면 캡쳐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희생자가 발생했다.16일 낮 12시 58분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근로자 김 모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김 씨는 두개골이 깨져 있고 목뼈와 왼쪽 다리뼈가 탈골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날 순찰 중이던 화재 감시원은 김 씨를 발견한 지 7분여 만에 지정병원인 서울병원의 구급차를 불렀으며 이 후 15분이 지나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아산병원으로 옮기던 중 김 씨는 숨졌다.이에 경찰 관계자는 "비계공사는 철근이 무거워 혼자 할 수 없는 것인데 왜 홀로 올라갔는지, 작업 중 사고인지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그룹 측은 관할 소방서에 신고를 하지 않고 지정병원인 서울병원 측에만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소방서로 신고했다면 김씨가 더 빨리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고, 롯데그룹 측이 시간을 지연하며 사고 사실을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롯데월드 문제 진짜 많네",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제2롯데월드는 하루에 한번씩 기사 나오는듯",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왜 소방서에 신고를 안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