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육연합회, 기독교교육 진흥 위한 정책총회 개최

결의안 채택하고 입법준비에도 나서기로
“기독교 교육을 제3의 대안으로 자리매김”목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성수 한국기독교교육연합회 회장.
한국기독교교육연합회(회장 김성수)는 지난 12월15일 기독교 교육의 필요성 주제 특강, 법률과 세무 및 자정을 선포하고 결의하는 기독교교육 진흥을 위한 정책총회를 열었다.

또 올해 기독교교육 대상에 길자연 총신대학교 총장, 특별상에 윤재옥 국회의원이 각각 상을 받았다. 전국 학교에서 추천된 모범 학생 14명, 학부모 9명, 교직원 12명은 표창장을 수여했다.아울러 마약 등 약물과 행위 중독이 청소년들의 생활 깊숙이 침투하여 심각한 때에 학생들도 중독 부분에 주목하고 환기하자는 의미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활동에 찬동하고 동참한다는 의미로 사랑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날 주제 특강을 진행한 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은 “무엇을 목적 삼고 목표삼아 무엇을 도구로 가르치느냐 게 교육의 가치와 본질에 대한 물음”이라며 “교육을 행하기전에 교육의 가치와 본질에 대한 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육연합회는 자정을 선포하며 △성경에 근거한 기독교 교육실천 △ 교육의 자율성을 추구 △교육의 다양성 추구 등을 결의했다. 한국기독교교육연합회는 AKCS 및 KACS 등의 기독교 교육을 하고 있는 연합 단체와 전국의 기독교 교육 학교, 학생, 학부모와 기독교계, 교회 그리고 기독교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단체다. 기독교 교육의 다양성과 정체성, 자율성을 정립하기 위한 교육과정 및 교재를 개발하며 별도 포럼을 구성해 국회 등에서 토론회와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김성수 회장은 “연합 조직으로 면모를 갖춰 입법에 필요한 준비를 하며 학교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실무를 지원하는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며 “공교육도 사교육도 대안교육도 아닌 정체성이 확고한 제3의 기독교 교육으로 자리 매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