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타워포레스트', 병원·식당·피트니스센터 갖춘 실버타운

인천시 강화군 초지대교 근처에서 임대 방식으로 관리·운영되는 실버타운 ‘타워포레스트’(조감도)가 분양 중이다. 대지 5676㎡에 연면적 7186㎡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을 원통형으로 설계했다. 총 56가구로 구성되며 계약면적 기준 △82㎡ 5가구 △93㎡ 8가구 △124㎡ 43가구 등이다.

노인복지법에 따른 노인복지주택으로 건립됐기 때문에 60세 이상 수요자가 임대받을 수 있다. 임대가격은 △82㎡형의 경우 보증금 2억5000만원에 월 120만원 △93㎡형은 보증금 3억원에 월 120만원 △124㎡형은 보증금 3억5000만원에 월 130만원이다. 임대계약기간은 3년이며 월세에는 전기·수도료 식대(10일분) 부대시설이용료 관리비 등이 포함된다. 가구 안에는 취사도구가 갖춰져 있어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있다.

부대시설로는 지상 1층에 병원 식당 미용실 커피숍 등이 있다. 타워포레스트에서 24㎞ 정도 거리의 검단탑병원과 협약을 맺고 검진프로그램을 가동하는 한편 긴급왕진 및 후송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센터 사우나실 노래방 당구장 탁구장 안마실 쑥마사지실 등을 들여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통형 건물의 가운데 빈 공간인 중정(中庭)에는 커다란 나무를 심고 의자를 마련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타워포레스트는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로 이어지는 초지대교에서 직선거리로 5㎞ 정도 떨어져 있고 주변 관광지와도 가깝다. 동막해수욕장은 8㎞ 정도 거리이며 전등사는 4㎞에 불과하다. 장상윤 타워포레스트 대표는 “지난 30년간 건축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줄이고 안전을 위해 원통형으로 건물을 설계했다”며 “실버타운 관리 운영도 가급적 자체적으로 진행해 월세 비용을 저렴하게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건물에 샘플하우스가 있고 임대분양 중이다. 입주는 내년 3월부터로 예정하고 있다. 1899-7034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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