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내년 이익 성장 두드러질 것…사업다각화 주목"-신영

신영증권은 22일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에 대해 2015년 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영화 투자배급사인 NEW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5~16일 진행된 일반공모청약 결과 청약경쟁률이 33.55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청약경쟁률이 다소 낮게 보이지만 지난 9~10일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에 이어 성공적인 결과"라며 "동사를 비롯해 신규 상장기업들의 공모주 청약이 같은 날 무더기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5년 이익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0.3%, 6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세월호 사건과 각종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영화시장이 침체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NEW의 메인 투자 개봉작이 4.5편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그는 "2015년에는 영화시장이 회복되는 가운데 동사의 메인 투자 개봉작도 8~9편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 다각화에도 주목했다. 이 회사는 향후 영화에 비해 안정적인 드라마 제작, 콘텐츠 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상속자들', '시크릿 가든'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를 섭외해 2015년 하반기에 '태양의 후예'를 지상파에 방영할 예정"이라며 "자회사인 '콘텐츠판다(지분율 100%)'도 본격적인 콘텐츠 유통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