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리스크 완화 국면…외국인 순매수 불러올 것"-LIG

LIG투자증권은 22일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의 증시는 변동기 속에서 상승 기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 리스크는 일부 불안 요인이 있지만 확대되기 보다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같은 리스크 완화 국면은 외국인의 순매수 재개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였던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종료됐다"며 "이제 Fed 정책과 관련된 리스크는 내년 3월까지 겨울잠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관련 리스크는 내년 2월까지 시간을 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9일부터 열린 경제공작회의에선 경제지표 목표치발표가 없었다. 내년 3월 전인대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시장은 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을 우려했던 만큼 2개월 이상의 시간을 번 셈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오고 지표의 개선은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아있는 대외 변수 중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내년 2, 3월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진행중인 제재는 내년 3월 초까지로 예정되어 있는데, 유럽과 러시아가 모두 경제가 어려우기 때문에 연장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