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흥국생명 3-0 완파하고 4승 신고

▲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자료사진 = GS칼텍스 서울 Kixx)

GS칼텍스 Kixx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완파하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GS칼텍스는 2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3-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긴 GS칼텍스는 4승 10패(승점 16)로 5위에 랭크됐다. 무엇보다 4위 흥국생명(8승 6패, 승점 24)과의 승점차를 좁혀 값졌다.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GS칼텍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을 올린 쎄라와 12득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한송이가 불꽃 화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합작했다. 각각 7득점과 6득점을 올린 표승주와 배유나(6점)도 지원사격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루크가 19득점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서브, 블로킹, 리시브 등 GS칼텍스는 뭐든지 쉽게 술술 풀리는 경기였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흥국생명의 수비라인을 교란했다. 쎄라가 공격을 이끌자 한송이와 표승주, 이소영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흥국생명도 이재영의 서브 득점, 김수지의 이동 공격, 주예나의 블로킹 등으로 맞섰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2세트 들어 김혜진의 속공과 블로킹, 루크의 활약에 밀려 한때 8-6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쎄라와 표승주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연속 7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기를 꺾었다. 16-12로 앞서던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배유나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는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 공방을 주고받았다. 흥국생명도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듯 집중력을 보였다. 하지만 중반 들어 GS칼텍스 한송이의 연속 오픈 득점과 표승주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어졌다.

승장 이선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서브 리시브가 많이 흔들리면서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상대 루크에게 공격이 집중되면서 우리의 유효 블로킹이 효과를 봤다. 선수들의 마음이 안정을 찾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고 전했다.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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