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티볼리 무료 광고출연, 쌍용차 "이미 끝났다" 거절

이효리 티볼리 공약

가수 이효리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복직 문제를 언급하며 내년 출시되는 '티볼리'의 무료 광고모델로 나서겠다고 했지만 쌍용차 측이 이를 거절했다.2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쌍용차는 "이효리의 이미지가 티볼리의 콘셉트와 맞지 않고 이미 광고 촬영이 끝난 상태"라며 "이효리의 관심에는 고맙지만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의견을 말했다.

해당 트위터글을 접한 한 네티즌이 "티볼리 광고 출연은 어떠시냐"고 묻자 이효리는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라도 좋다"며 티볼리의 무료 광고모델로 나설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 티볼리 공약, 거절한 이유가 겨우" "이효리 티볼리 공약, 꼭 성사됐으면 했는데" "이효리 티볼리, 이미 광고가 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