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환세 최대 수혜 `배당주펀드`

정부가 내년부터 기업소득 환류세제 일명 기환세 도입을 결정하면서 기업들의 배당정책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배당주펀드가 최대 수혜 금융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정부가 내년 도입을 예고한 기업소득 환류세제 일명 기환세는 기업이 한해 동안 벌어들인 이익의 80%를 투자나 근로자의 임금 증가 그리고 배당 등에 사용치 않으면 이 차액의 10%를 세금으로 내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내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기업들이 지속적인 비용부담 요소로 작용하는 근로자의 임금인상 보다는 설비투자나 배당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삼성전자가 올해 배당 확대를 발표한데 이어 현대차도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결산배당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은행들 역시 배당 확대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금융의 올해 배당확대가 확실시 되고 기업은행도 배당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자극으로 출발한 상장사들의 이런 배당확대 바람은 결국 배당주펀드들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봉하 한화자산운용 파트장

"배당 늘리게 되면 밸류에이션이 좋아진다. 배당을 많이주는 기업들의 주가가 업그레이드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면 배당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ETF나 인덱스펀드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미 투자자들의 자금은 배당주 펀드로 몰리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들어서만 배당주펀드로 2조6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2조8천억원 가량의 자금이 이탈한 상황이라 배당주펀드로의 자금 유입규모는 더 커 보입니다.





배당주펀드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4.9%.



가장 수익률이 좋은 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주 펀드로 연초 후 수익률이 22%나 되며 그 뒤를 KB퇴직연금배당펀드와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가 15%를 기록 중입니다.





여기에 기환세와 맞물려 추진되는 배당소득증대세제도 배당주펀드에 힘을 실어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당소득증대세제는 고배당주식의 배당소득 원천세율은 14%에서 9%로 낮추는 동시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방안으로, 배당주펀드 투자도 고배당주식 투자로 볼 것인지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정책이 유지되는 향후 3년간 배당주펀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배당주 펀드는 물론 배당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의 투자도 적극적으로 고려하라고 조언합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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