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차별화된 실적모멘텀이 보인다"-우리

우리투자증권은 29일 한섬에 대해 "업종 내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동력)이 보인다"면서 최우선 선호주(Top pick)로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김혜련 연구원은 "전체적인 백화점 집객력 약화 속에서도 한섬의 백화점 채널 매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체브랜드 매출 성장세와 신규 수입브랜드 증가로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MD 인력 충원 이후 신규브랜드의 견조한 판매실적을 고려하면 수입브랜드 부문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섬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와 22.7% 늘어난 1997억원과 2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신규 수입브랜드와 더불어 별도 매출액의 27%를 차지하는 자체브랜드 '타임'이 4분기에도 전년보다 14% 증가해 고무적인 매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여기에 ‘시스템옴므’, ‘타임옴므’ 등 3분기에 강하게 나타난 남성복 판매 호조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2014년 남성복 합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지속적인 수입브랜드 부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련 비용 부담 있겠으나, 고마진인 자체브랜드 부문이 18.7% 증가, 탄탄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4분기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성장한 12.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