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주가 거품 제거…목표가↑" -KTB

KTB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주가의 거품이 제거된데다 올해 10% 수준의 이익 증가가 무난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의 신지윤 연구원은 "대표적인 지배구조 관련주인 현대글로비스는 삼성SDS, 제일모직 상장 후에 오히려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주가의 거품은 제거된 상태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신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매출액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것. 중소기업 상생방안 영향으로 국내물류 매출액은 2% 감소하겠으나 해외물류(9.2%)와 기타유통(32.2%)이 매출액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15억원, 1296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9.2%, 3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신 연구원은 "올해는 그룹 내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과 현지 3자물류 확대,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