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KAIST인 賞' 김은준 교수 … 시냅스 단백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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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KAIST는 5일 학내 대강당에서 2015학년도 시무식을 갖고 ‘2014년 올해의 KAIST인’에 선정된 생명과학과 김은준 석좌교수(51·사진)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KAIS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연구 실적이 탁월한 인물을 우대하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수상자로 선정된 김 교수는 기초과학연구원 시냅스뇌질환 연구단장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995년 하버드대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던 중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저명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2011년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뇌의 신경 시냅스인 단백질(GIT1)이 부족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등 시냅스 단백질과 뇌질환의 관련성 연구 결과로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간 ‘제8회 젊은과학자상’(과학기술부)과 생명과학상(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인촌상(동아일보), KAIST 학술대상, 포스코청암상 등을 받았다.김 교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자폐증이나 ADHD를 앓는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치료제 개발이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는다” 며 “연구 업적이나 명예보다는 고통받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기초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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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KAIS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연구 실적이 탁월한 인물을 우대하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수상자로 선정된 김 교수는 기초과학연구원 시냅스뇌질환 연구단장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995년 하버드대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던 중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저명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2011년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뇌의 신경 시냅스인 단백질(GIT1)이 부족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등 시냅스 단백질과 뇌질환의 관련성 연구 결과로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간 ‘제8회 젊은과학자상’(과학기술부)과 생명과학상(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인촌상(동아일보), KAIST 학술대상, 포스코청암상 등을 받았다.김 교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자폐증이나 ADHD를 앓는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치료제 개발이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는다” 며 “연구 업적이나 명예보다는 고통받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기초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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