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서 간첩 총살" 주장 사진 유포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정부에 정보를 넘긴 '간첩' 8명을 총살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인터넷으로 5일(현지시간) 유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오렌지색 공군 조종사복에 눈이 가려진 8명이 일렬로 무릎을 꿇고 있다. 그 뒤에 IS 조직원으로 보이는 검은 복면 차림의 8명이 권총을 들고 줄지어 선 장면이 찍혔다.오렌지색 공군 조종사복은 IS에 살해된 인질들이 동영상 속에서 입었던 복장이다.

이들 조직원이 권총으로 조준하는 사진과 총살 뒤 이들 8명이 쓰러져 있는 사진도 함께 유포됐다.

IS는 사진이 촬영된 곳이 이라크 살라후딘 주라며 이들이 이라크 정부를 위해 몰래 정보를 빼돌리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진을 찍은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IS는 또 이들 중 1명이 경찰관이며 3명은 비밀 정보원이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