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설비' SPP율촌에너지, 매각 공고

매각가 1000억 넘을 것
SPP율촌에너지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6일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2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고 밝혔다. 공개 경쟁입찰 및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SPP조선은 투자가 상당히 진행된 설비를 많이 갖고 있어 매각 가격이 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며 “제강이나 단조 분야 업계에서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SPP율촌에너지는 풍력발전시스템 및 단조제품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2008년 설립됐다. SPP그룹 계열사로 발전설비 부품, 선박용 엔진, 석유화학 및 산업설비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SPP그룹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으나 파산선고를 받아 채권단이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