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5 금융산업 전망] 뉴노멀 시대…수익률 높이기에 역량 집중

도전! 2015 - 보험

현대해상
현대해상화재보험(사장 이철영·사진)의 을미년 경영목표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장기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람직한 기업문화 재정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기업문화가 장기적인 회사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대해상은 올해 ‘저성장·저금리 고착’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보험상품 판매 채널별로 매출 성장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수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효율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지난해까지 모든 상품 부문에서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저지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보험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인수정책 수립, 언더라이팅, 보상 등의 전 단계에서 비효율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이란 얘기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추세 속에서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 제고도 올해 중점을 두는 분야다. 운용자산 투자의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노하우를 개발, 축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중장기적인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구조 혁신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를 지난해 말 통합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온라인 판매채널 재구축이 시급한 과제다. 두 사회의 통합이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직을 안정화하고, 새로운 온라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새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성장동력 다변화에도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을미년은 이 회사의 창립 60주년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장기 성장 로드맵과 ‘2020년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특히 기업문화 재정립이 중점 과제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보험시장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기업문화 재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회사가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를 구체화하고 그 가치를 임직원들의 마음속에 내재화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모든 직원이 참여한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와 가치를 도출하는 일은 이미 시작됐다. 이 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와 방법론을 정립하고, 과감하게 실행하는 ‘성과지향적 업무문화’ 정착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임직원들의 업무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제도 개선도 중점 추진 사항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