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부터 용기 디자인까지…향수, 취향맞춰 만든다

Life & Style

밀러해리스·프레데릭말 3종 출시
편집매장 메종드파팡은 5종 컬렉션
주요 향수 브랜드가 연초부터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한다.

영국 향수 브랜드 밀러해리스는 오는 30일 ‘베스트 퍼퓸 키트’를 내놓는다.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한 컬렉션이다. 향에 따라 △시트러스 △플뢰르 △우드 △프루트 등 네 가지 세트로 구성했다. 세트 가격은 15만원이다.
각 세트에는 밀러해리스의 베스트셀러 향수 세 개(각 15mL)를 넣었다. 시트러스 세트는 시트롱 시트롱과 테르 디리스, 르 프티 그랭 등 세 가지 향수로 구성하는 식이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 프레데릭말은 내달 ‘트래블 스프레이’를 선보인다. 프레데릭말은 2000년 세계적인 조향사 12명이 모여 만든 20개의 향수를 기반으로 출범한 브랜드다. 이번 제품은 레드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된 용기에 향수 10mL가 담겨 있다.소비자가 프레데릭말의 제품 중 향수 세 개를 골라 용기에 넣은 뒤 세트로 살 수 있다. 프레데릭말 측은 남성 소비자에게는 무슈크 라바줴, 제라늄 푸르 무슈, 베티베 엑스트라오디네르(각 10mL·6만7000원)를 추천했다. 무슈크 라바줴는 가수 지드래곤이 즐겨 쓰는 향수로 알려졌다.

향수 편집매장 메종드파팡도 조향사들과 협업한 ‘올팩티브 프로젝트 퍼퓸 컬렉션’을 출시한다. 시트러스와 우디 향이 결합된 풀오브라이프, 프리지어와 로즈 향이 어우러진 프리지어페탈, 그린 플로럴과 민트 향의 뱀부플라워 등 5종을 내놓는다. 가격은 50mL에 9만8000원이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