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증시 '上低下高' 상반기, 美 기준금리 인상 최대 악재…하반기, 유럽발 호재로 상승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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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종목
'사물인터넷주' 엔텔스·이루온
'바이오헬스주' 파나진·홈캐스트
'실적 개선주' 유아이엘·엘엠에스
글로벌 악재서 비교적 자유로운 '바이오·게임·엔터주'

◆2015년 코스피 ‘상저하고’

이날 서울 강연회에서 와우넷 베스트 파트너인 홀짝박사는 “올 한해 유가급락과 달러 강세 등이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850~22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동우 대표도 “코스피지수는 올 한해 1880~2300 선에서 오가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상반기 가장 중요한 변수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꼽힌다. 올 4월 이후로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 금리 인상은 상반기 국내 증시에 최대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준금리가 오를
우 미국 달러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신흥국으로 유입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와우넷 베스트 파트너인 샤프슈터 박문환은 “썰물현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적극적인 외인들의 매수가 없어 주가가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계속 박스권에만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같은 증시 환경은 6~9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선 주가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와우넷 파트너들은 입을 모았다. 상반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도 오랜 기간 악재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샤프슈터 박문환은 “미국 금리 인상 이후부턴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매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조치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럽계 자금의 국내 유입 규모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샤프슈터 박문환은 “독일이 ECB에 대한 미국식 양적 완화를 허용한다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홀짝박사 역시 “하반기엔 상반기와 달리 외부 변수가 기회가 돼 상승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주도주, 실적 개선주 추천
실적개선주로는 유아이엘, 엘엠에스, 테라세미콘 등이 주목받고 있다. 홀짝박사는 “특히 웨어러블 관련 수혜주인 유아이엘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베트남 등에서의 성과로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악재에서 다소 자유로운 종목도 추전주로 꼽힌다. 와우넷 베스트 파트너인 이희진은 “환율과 유가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이와 무관한 업종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 게임, 엔터주가 대표적이다. 그 중에선 LG생명과학, 엔씨소프트를 꼽았다.
이희진은 “LG생명과학은 안정적인 매출처를 갖고 있으며 임상 시험 성과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엔씨소프트는 올해 모바일게임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2015 대박천국 증시 大전망’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와우넷 홈페이지(www.wownet.co.kr)나 고객센터(1599-0700)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