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상품권, 15년 만에 디자인 변경

현대백화점은 15년 만에 상품권(사진) 디자인을 변경해 오는 19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인 성재혁 국민대 교수가 한국의 미적 요소를 활용한 ‘기하학적 추상 회화’란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상품권 중앙 ‘HYUNDAI’ 글자 디자인은 사물놀이패의 상모 리본 모양을 빌렸고, 앞면 배경은 귀한 선물 포장에 쓰인 조각보를 재해석해 형상화했다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금액대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한 것도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서울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에서 ‘현대상품권 히스토리’ 전시회도 연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