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증선위원에 김용범 국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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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보 양현근 등 물망김용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53·사진)이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승진,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1급 고위 공무원인 증선위원 후보로 김 국장을 청와대에 추천해 인사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서태종 전 증선위원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것이다.김 국장은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재무부(행정고시 30회)에 들어갔으며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등을 지냈다.
금융정책국장 후임엔 손병두 금융서비스국장(행시 33회)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금융위 보직 국장에 대한 연쇄 이동 인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는 5월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기가 만료되면 금융위 1급 고위 공무원 중 한 명이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아 추가 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에서 금융위로 자리를 옮긴 유광렬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행시 29회)이 복귀하거나, 국립외교원에서 연수 중인 이병래 전 금융서비스 국장(행시 32회)이 1급으로 승진할 것으로 점쳐진다.한편 금감원도 조만간 부원장보 승진 후보자를 추려 청와대에 인사검증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부원장보 후보에 양현근 기획조정국장, 이상구 총무국장, 김영기 감독총괄국장, 김용우 보험상품감독국장, 조두영 특별조사국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서태종 수석부원장 등 세 명의 부원장이 새로 임명된 데 이어 금감원 부원장보급도 대폭 물갈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